[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페루와 '강살리기와 수자원 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4대강살리기사업에 관심을 보여 온 페루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모로코(3월)와 파라과이(5월), 태국(8월)에 이어 네 번째 MOU다.
페루 정부는 리막강 등의 수질악화와 수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페루 농림부 장관, 수자원 청장, 리미시 부시장 겸 자원환경국장 등 15명의 고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희규 국토부 4대강추진본부 유지관리팀장은 "4대강사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동남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여러 나라가 기술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며 "4대강사업을 통해 쌓인 수자원 관리 역량을 토대로 물 관리분야에서 선도국가로 나갈 수 있도록 해외협력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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