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단체 인사, 야권 대선캠프에 속속 합류
금융소비자단체 인사, 야권 대선캠프에 속속 합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민주화·금융소비자 정책 '조언'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소비자운동을 진행해온 인사들이 야권대선 후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17일 금융소비자협회 등에 따르면 백성진 금융소비자협회 국장이 최근 동 협회 팀장 1명과 같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백 국장은 문재인 캠프에서 금융관련 정책에 대한 로드맵 마련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일에는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대선캠프의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합류했다. 전 교수는 참여연대의 네트워크 중 한 명으로, 안철수 캠프에서 '경제민주화 포럼'의 대표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금융소비자 단체 인사들이 야권 대선캠프에 합류하는 것은 경제민주화 정책에서 금융 부문 정책수립을 위한 조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와함께 금융소비자들의 표심 공략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저축은행피해자들의 경우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키코 피해기업도 500~700곳에 달한다.

한 금융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정책당국자의 시각이 아닌 소비자 시각의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와 구제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