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국제협력 강화 '서울선언문' 채택
공간정보 국제협력 강화 '서울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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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디지털국토엑스포 장관급포럼(High Level Forum)'에서 공간정보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포럼에는 케냐·캄보디아·방글라데시·자메이카·카자흐스탄 등 5개국 장관과 칠레·키르키즈스탄·중국 등 3개국 차관, 몽골·아제르바이잔·UAE 국장급 등 총 12개국의 고위 인사가 참여했다.

이들 국가는 서울선언문을 통해 공간정보의 생산과 유통·활용을 위한 정책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제표준의 준수와 국제표준을 정하는 각종 협력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인적·기술적 상호 교류와 지원을 확대하고 공동 협력사업의 발굴과 최신 공간정보 기술 도입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세계적으로 공간정보가 국가와 기업경영의 필수요소이자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모든 국가가 공간정보를 통해 공생·번영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 위해 선언문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선언문 채택으로 개도국의 공간정보정책에 대한 영향력 확대와 개도국의 공간정보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추진한 국가GIS사업을 통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공간정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국, 몽골, 칠레 등의 국가가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을 배우고 관련 제도 및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서울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참가국 간 공간정보에 관한 협력관계가 확대,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관급포럼을 정례화하고 참가국들과 서울선언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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