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이인호 사장, "통합후 잉여인력 생산성 향상에 역점"
신한지주 이인호 사장, "통합후 잉여인력 생산성 향상에 역점"
  • 김동희
  • 승인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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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이인호 사장은 신한지주의 최대현안인 조흥은행과의 통합작업에서 강제적인 대규모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조흥은행 통합후 예상되는 1천여명의 잉여인력에 대해서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 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신임 이인호 사장은 17일 오후 이사회후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합병에 대한 기존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장은 신한지주의 원뱅크 전략과 뉴뱅크 전략은 지주사 출범후 2년간 두 은행이 한 은행처럼 일하도록 하고 이후 양은행의 장점을 살린 업그레이드된 원뱅크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최사장이 큰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실행력을 갖고 실천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조흥은행 노조의 집회 등 집단 반발에 대해서 그는 아직 조흥노조를 만날 계획은 없지만, 경쟁력있는 은행을 만들자는 데 대한 이해가 잘못 전달됐을 뿐이라며 지난 4년간 준비해온 뉴뱅크 전략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영휘 사장이 주로 맡았던 해외 IR업무에 대해서도 환란이후 은행장으로 최사장과 IR을 같이 했다며 이에 따라 해외 IR업무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해외주주와 고객 등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접내방이나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휘 사장 경질과 관련된 경영진들의 갈등설에 대해서 마찰은 전혀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사회에서 최영휘 사장을 비롯한 많은 이사들의 의견개진이 있었다며 특별한 다툼이나 갈등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최 사장의 경질 이유에 대해서는 최사장이 지주사 설립과 조흥 통합의 초석을 닦은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전략의 큰그림을 최사장이 잘 그려 왔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고 직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경질되게 된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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