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올해 미분양vs신규분양 '마지막 대전'
인천 송도, 올해 미분양vs신규분양 '마지막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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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에서 신규분양과 미분양 간의 2012년 마지막 대전이 벌어진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2개 단지, 3100여가구의 아파트와 300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미분양 아파트들도 양도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업고 신규 분양시장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다시 한 번 판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는 최근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 상업시설 펀드 매각을 비롯해 6·8공구 매립지 매각, 이랜드 쇼핑몰 유치, UN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후보지 선정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또 마지막으로 대우건설이 분양했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D24블록)'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좋은 시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멀티 조망권 갖춘 '송도 더샵 마스터뷰' 등 신규분양 '눈길'
올 하반기 송도에서는 지난 6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입지여건 못지않은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F21, 22, 23-1 등 총 3개 블록에서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2~196㎡ 총 1861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75%를 차지한다.

그동안 '송도 F블록'으로 불렸던 이 아파트는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멀티 조망권으로 유명세를 타며 1년 넘게 분양을 기다려온 청약 대기자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골프의 거장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 단지 1㎞ 이내 위치했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가 공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이 단지 역시 송고에서도 골프장과 서해가 동시에 조망되는 최고 입지로 회자되면서 분양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11월로 분양일정을 잡은 뒤 주변 부동산을 비롯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2일부터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서 59~101㎡ 총 1230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송도 캠퍼스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도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0-2번지 일대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 24~39㎡ 총 338실로 구성됐다.

◇ 미분양, 신규분양보다 나은 세제혜택으로 승부
미분양 아파트들도 대대적으로 반격에 나선다. 지난 9.10대책에서 발표한 양도세 감면 법안이 지난달 통과되면서 신규분양보다 좋은 세제혜택 등을 제시해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오케이센터개발이 시행하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저렴한 분양가와 양도소득세 면제를 무기로 이달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특별판매팀을 별도로 조직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 단지는 60층 규모의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으로, 전용 84~210㎡ 총 999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법통과 이후 문의전화가 이전보다 40~50%가량 증가했고, 견본주택을 찾아 상담 받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신규 공급아파트 보다 유리한 세제혜택 등을 내세워 분양시장 때 유입되는 고객들을 견본주택으로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송도 캐슬&해모로 등 6개 미분양 단지가 분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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