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시그널 부족…코스피, 1960선 붕괴
경기회복 시그널 부족…코스피, 196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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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2포인트(1.02%) 하락한 1958.92를 나타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 우려와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746억원 동반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81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를 통해서는 542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의료정밀(1.4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과 금융업이 각각 1.85%, 1.81% 떨어졌고 전기가스업은 1.68% 하락했다. 보험은 1.69%, 건설업은 1.57% 빠졌다.

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과 한국전력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신한지주도 1.99% 하락하고 있다. LG화학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57%,1.27% 내려갔다. 시총상위주인 삼성전자는 1.24% 밀렸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현대모비스만이 각각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불규칙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고 투신권도 펀드환매 압력을 받고 있어 결국 시장을 이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유럽의 경기 상황 개선 여부가, 장기적으로는 연말 미국의 정책효과 구현 여부가 향후 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비롯해 18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42개 종목이 내려가고 있다. 81개 종목은 변동이 없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67%) 하락한 536.8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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