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어닝시즌 '경계감'…하락 마감
코스피, 어닝시즌 '경계감'…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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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어닝 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8포인트(0.67%) 하락한 1981.8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6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 1233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투신과 국가지자체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장중 1979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다. 증권이 2.49% 떨어졌고 건설업은 1.92% 내려갔다. 운송장비와 은행도 각각 1.61%, 1.46% 빠졌다. 반면 의료정밀이 1.98% 올랐고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은 각각 1.63%, 1.28%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약세 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차가 각각 2.77%, 2.06% 하락했다. POSCO는 1.92%, SK이노베이션은 1.85% 빠졌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가 1.94% 올랐고 한국전력은 강보합이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2% 소폭 상승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닝 시즌을 앞둔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 역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개 상한가를 비롯해 308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해 535개 종목이 내려갔다. 65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포인트(0.37%) 오른 537.79로 장을 마감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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