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980선 중반까지 떨어졌던 이날 지수는 개인의 매수물량에 낙폭을 줄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5포인트(0.17%) 내린 1992.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169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60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와 운수창고가 모두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품과 기계,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건설업은 1% 이상 하락했다. 화학와 유통업, 서비스업, 증권, 금융업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소식에 2% 넘게 상승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 기아차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2% 넘게 빠졌다. KB금융과 NHN은 모두 1% 넘게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01개, 하락종목은 412개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8포인트(0.74%) 오른 531.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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