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2위…1위 가능성은?
'강남스타일'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2위…1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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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가수 싸이(35, 박재상)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위 곡과의 포인트 차이를 전주보다 훨씬 줄이며 빠른 상승세로 추격하고 있어 '정상 등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3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세계적인 팝 그룹인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로 3주 연속 1위다.

빌보드 비즈는 '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이 근래에 보기 힘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면서 `강남스타일'의 '핫 100' 1위 가능성은 분명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의 차이는 500포인트로 지난주 3천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번 주 1, 2위 곡 간의 차이는 지난 2월18일 자 차트 이후 가장 작았다.

또 `원 모어 나이트'는 1% 미만의 포인트 상승세를 보였지만 `강남스타일'은 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스타일'이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에 비해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천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강남스타일'은 3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뛰어올랐고 지난주 2위에 올라 1위 등극의 기대감을 높였었다.

하지만, 싸이는 2일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에 상관없이 오는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공연 도중 "(차트) 결과와 상관없이, 4일 밤 9시에 시청으로 오시면 제가 공연을 할 것"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제가 웃통을 벗게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공연은 한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앞서 지난 25일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웃통을 벗고 무료 공연을 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싸이의 이번 공연에 4만~5만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공연을 위해, 서울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4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울광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통제 구간은 프레스센터 앞에서부터 지하철 1호선 1번 출구까지 1구간과, 덕수궁 앞에서 플라자호텔(소공로), 시청 삼거리(을지로)에 이르는 2구간 등이다.

이번 콘서트는 인터넷방송 '라이브 서울'이 독점 생중계하며 유투브, 유스트림 등을 통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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