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매각, 현대중공업 vs 대한항공 '2파전'
KAI 매각, 현대중공업 vs 대한항공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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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한항공과 2파전 구도가 형성돼 유효경쟁이 마침내 성립됐다.

정책금융공사는 27일 KAI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감한 1차 매각에서는 대한항공만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로써 수의계약까지 거론되던 KAI 매각은 정상적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예비입찰서 평가 후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다음 주 본입찰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이어 10월 중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11월 본 입찰 실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을 마무리한 후 연내 모든 매각절차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KAI 매각 대상 지분은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가운데 11.41%와 삼성테크윈(10%), 현대자동차(10%), 두산그룹(5%), 오딘홀딩스(5%), 산업은행(0.34%)의 지분을 합친 4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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