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국제자유도시에 7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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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제주개발센터 시행계획 승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복합관광단지와 오션마리나시티 등을 조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7조원이 투자된다.

25일 국토해양부는 국제자유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수립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귀포 관광미항 2단계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돼 오는 2020년까지 완료된다. 총 1780억원을 투입해 해양문화관광지구와 복합항만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IT, BT, 에너지 관련 첨단지식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제2첨단 과학단지(사업비 3910억원)도 조성되며 비즈니스 연계형 첨단지식산업단지인 IBE 글로벌 R&BD 클러스터 조상사업(1140억원)도 추진된다.

아울러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오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6940억원을 투자해 마리나 항만시설과 배후 복합시설 등을 건설하는 오션마리나시티가 조성된다. 이밖에 성형, 힐링 등 메디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뷰티케어빌리지(1330억원)와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게임을 소재로 한 중소형 테마파크인 e-스포츠밸리 등을 조선하는 복합관광단지(7230억원)도 들어선다.

이 같은 주요 사업에 필요한 투자규모는 핵심 사업이 3조3920억원, 전략사업 1조9860억원, 관리사업 1조6060억원, 도민지원사업 560억원 등 약 7조원이다. 국토부는 총사업비의 21%인 1조4810억원을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79%(5조5590억원)을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수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제2차 시행계획을 계기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JDC의 1차 시행계획 주요사업에선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서귀포 미항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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