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2000선 회복
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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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2000선에 안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6%) 상승한 2002.37에 거래를 마쳤다.

20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세를 보이다 장 후반 2000대에 안착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으로부터 각각 1444억원, 198억원씩의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68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71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과반수 업종이 오름세였다. 음식료품이 2.71%, 전기가스업이 2.29% 뛰었다. 의약품, 건설업, 유통업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4.81% 떨어졌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약보합이었다.

시총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생명이 1.24% 강세를 보였고 한국전력도 1.18% 올랐다. POSCO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0.9%, 0.76% 상승했다. 이에 비해 신한지주가 1.4% 하락했고 KB금융이 0.81% 빠졌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7% 올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부양 정책으로 유동성에 대한시장의 기대감이 있지만, 펀더맨털 여건이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추석 연휴가 있는 다음 주에는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부족해 지지부진한 장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7개 하한가를 포함해 363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65%) 상승한 531.49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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