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8대 대선구도가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968명을 대상으로 다자구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가 39%로 1위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4%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6%, 안 후보는 4%포인트 상승했다. 문 후보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안 후보와의 동률도 처음이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 지지율이 7%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하면서 박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 문재인 43%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고, 문 후보는 6%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50%로, 35%의 안 후보를 1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이 조사에는 안 후보의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한국갤럽 자체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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