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개소세 인하 이후 판촉경쟁 '후끈'
자동차업계, 개소세 인하 이후 판촉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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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차량 가격 추가 할인 등 마케팅 활동에 한창이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11일 가격인하 조치를 시행한 데에 이어, 12일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 등도 추가적인 가격인하 방안을 내놓고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배기량 2000㏄ 이하 자동차에 매겨지는 개별소비세는 현행 5%에서 3.5%로, 2000㏄ 초과 자동차는 8%에서 6.5%로 각각 1.5%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11개 차종에 대해 특별 판촉프로그램 및 노후차량 보조금으로 최대 150만원을 인하했고, 한국지엠은 전 차종에 대해 무이자 및 저리 할부판매로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쌍용차도 2005년 12월 이전 등록차량 체어맨 교체시 50만원을 인하해준다.

지경부는 "대부분 업체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전에도 내수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할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각 업계의 노력에 더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별소비세 인하가 소비자들의 차량구매 확대로 이어지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지경부 측 분석이다. 실제로 2009년 노후차 세제지원 당시(2009년 5-12월) 세지지원 만료일인 2009년 12월 말을 한 달 앞두고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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