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중동 프로젝트 전망·참여전략' 세미나
수출입銀, '중동 프로젝트 전망·참여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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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국계 법률회사 라탐앤왓킨스와 함께 '중동지역 프로젝트 전망 및 참여 전략'을 주제로 중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동 지역 대체에너지, 인프라,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프로젝트 추진을 전망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성공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올해 중동 프로젝트금융(PF)시장은 350달러의 자금수요가 전망되나 조달가능금액은 250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며 "수은은 중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 수주를 지원하고, 금융자문·주선과 함께 현지금융기관과 협조융자 등을 통해 충분한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한국전력 차장은 "중국 등 신흥국 업체의 추격과 유로화 약세를 무기로 한 유럽계 기업의 진출 증가로 중동시장에서 수주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수주 우위를 지킬 수 있게 수은이 금융제공과 함께 다각적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은에 따르면 중동 지역은 최근 3년간 한국 기업 전체 해외건설공사 수주금액의 65%를 차지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충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대체에너지 분야에 30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한국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수은, 라탐앤왓킨스, 한전, 중동발주처(K.A.CARE 등), IB(BNP파리바 등), 플랜트·엔지니어링사, 종합상사, 공기업, 금융기관 등 60여개사 180명이 참석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4월말 중동 핵심 발주처·금융기관의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수은-MENA 콘퍼런스'를 연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주한 중동·아프리카 대사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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