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QE3기대+지표 개선에 하락 출발
환율, 美 QE3기대+지표 개선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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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지표 개선에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15.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8분 현재 환율은 1116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FOMC회의에서의 추가 양적완화(QE3) 시행 조치와 국제신용평가사 S&P의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 소식으로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1117원대에서 급락 마감했다. 이어 이번주에도 기대감이 이어지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 개선도 호조로 작용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4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소매판매지수는 6개월래 최대 증가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으나 아직까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저점에 대한 부담감과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환율의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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