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스마트폰, 누구나 만든다"…삼성 '깎아내리기'?
"더 큰 스마트폰, 누구나 만든다"…삼성 '깎아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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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폰5 발표를 맡은 필립 실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더 큰 휴대전화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말해 특허소송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갤럭시S3 등을 겨냥한 것 같다고 '연합뉴스'가 13일 전했다.

실러 부사장은 아이폰5가 고 해상도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아이폰4S보다 18% 얇고 20% 가벼워졌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분야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5.5인치 화면의 갤럭시노트2와 4.8인치 화면의 갤럭시S3 등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폰5가 4인치 화면을 장착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더 얇고 가볍게 만들면서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는가가 우리의 기록적인 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5가 화면 크기를 4인치로 만든 이유에 대해 한 손으로 제품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도 가로의 길이를 기존 제품과 똑같이 유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는 것.

실러 부사장은 그러면서 3.5인치 화면인 아이폰3GS 제품과 아이폰5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쿼티(Qwerty) 자판의 왼쪽 끝에 있는 'x' 키를 누르는 화면을 크게 띄워 아이폰4가 화면이 커졌음에도 여전히 예전처럼 한 손만으로 타자를 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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