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전성시대'…내차에 꼭 맞는 제품은?
블랙박스 '전성시대'…내차에 꼭 맞는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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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화질·GPS 등 꼼꼼히 살펴야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인식되면서 블랙박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회사가 출고하는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가 의무 장착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향후 블랙박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지난해 50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배 이상 늘어난 1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IT기기 정보 포털 '네비인사이드'가 공개한 '블랙박스 비교표 8부'에 따르면 5월 현재 400여종의 국산 블랙박스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제품까지 포함하면 그 종류는 더욱 늘어난다. 중국산 제품은 국내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블랙박스 시장의 동향은 1채널에서 2채널 블랙박스로 확대되고 있으며, VGA급의 보급형 블랙박스 시장에서 720P 해상도의 HD블랙박스가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9월 첫째주 판매순위 1~5위를 차지한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 '아이나비 블랙 G100',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블랙 ITB-100HD', 파인디지털 '파인뷰 CR-300HD', 아이리버 'X300'.

블랙박스 정보사이트 '블랙박스클럽'에서 발표한 이번달 첫째주 블랙박스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와 '아이나비 블랙 G100'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블랙 ITB-100HD', 파인디지털 '파인뷰  CR-300HD', 아이리버 'X300'이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는 '상시 녹화', '충격 녹화', '수동 녹화', '주차 녹화' 등 상황에 맞는 녹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HD급 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는 야간 녹화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백업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차량 사고로 전원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녹화한 영상을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2위 아이나비 BLACK G100은 후방 카메라 연결이 가능한 2채널 제품으로 별도 판매하는 전용 후방카메라와 전용 외장 GPS를 연결하면 차량의 전·후방 주행 영상과 함께 위치, 속도, 경로 등의 정보를 함께 확인이 가능하다.

3위 아이패스 블랙 ITB-100HD는 풀HD 해상도인 1920 x 1080 해상도를 도입했으며 충격 센서 감지에 의한 자동 이벤트 기록 기능은 기본, 주차모드 중에는 자동 모션 감지 기술을 적용해 주차 시 불필요한 영상을 담지 않게끔 설계했다. GPS를 내장, 녹화 영상으로 운행 궤적,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파인뷰 CR-300HD가 4위로 500만 화소로 초당 30프레임으로 풀HD 녹화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소비자 의견을 반영, 조작버튼을 5개로 늘려 카메라 촬영, 긴급녹화, 주/정차 모드 전환, 음성녹음 On/Off 전환 등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인뷰 CR-500HD'를 출시했다.

5위를 차지한 X300은 2채널 블랙박스로 3차원 'G-SENSOR' 기능과 고성능 CPU가 탑재됐으며 주차시 충격감지 및 모션녹화 기능이 있다. 또한 외장 GPS 및 AV-OUT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교통안전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는 제외)를 제조하는 사업자가 자동차에 교통사고 상황 파악, 범죄 예방을 위해 차량운행 영상기록장치를 장착해야 하며 영상기록장치를 장착한 자 및 해당 자동차를 운행하는 자는 자동차 내외의 특정 공간 및 운행기간 외에는 영상기록(음성기록을 포함한다)을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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