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민원 최다' 금융사는?
올 상반기 '민원 최다' 금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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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현대라이프생명·에르고다음·삼성카드 등

[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올 상반기 고객당 민원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현대라이프생명, 손해보험사는 에르고다음, 신용카드는 삼성카드 등이 고객당 민원이 많은 회사로 꼽혔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을 보면 올 상반기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씨티은행이 5.9건으로 전체 은행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 5.6건, 수협은행 5.6건, 한국SC은행 5.4건 등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민원증가율은 대구은행이 79.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씨티은행(74.3%), 부산은행(58.9%), 한국외환은행(52.9%) 등 순이었다. 반면 광주은행은 민원 건수가 오히려 줄었다.

생보사로는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10만 계약당 민원 건수 33.6건을 기록하며 민원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PCA생명(32.2건), KDB생명(31.4건), ING생명(25.2건)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민원 증가율로는 라이나생명(82.9%), 알리안츠생명(58.8%), 동양생명(50.6%), 메트라이프생명(47.7%) 등의 순이었다.

손보업계에서는 에르고다음이 10만 계약당 민원수 2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손보(25.7건), 그린손보(2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의 경우 삼성카드가 회원 10만명당 5.4건의 민원이 발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중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 28만4363건으로 전년 동기(24만13건)보다 18.5% 증가했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 심화, 저축은행 영업정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금융상담은 20만621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대출 전환 문의 등 여신 관련 상담과 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 상담이 주로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4만749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7.7% 증가했다. 채권추심 불만 등 여신 관련 민원과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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