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세계 최대 변전소 현대화 공사 수주
SK건설, 세계 최대 변전소 현대화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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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서 3억8천만달러 플랜트 수주
국내 최초 누적 수주고 50억달러 돌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 공사를 수주했다.

11일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가 남동부 유전지대의 원유처리능력 극대화를 위해 일괄 발주한 3억8000만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변전소 현대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35㎞ 떨어진 남동부 유전지대에 분포한 원유집하·수송시설 30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62개를 개보수 또는 폐기 후 신설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변전소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오는 2015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변전소 분포구간이 직경 40㎞에 달할 정도로 광범위한 만큼 시공능력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공사일정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SK건설은 인력과 자원 투입을 면밀히 검토해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개설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쿠웨이트에서 누적 수주고 50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SK건설은 지난 1994년 프로판탱크 프로젝트를 수주해 한국 건설사 최초로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총 10개 프로젝트, 46억53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는 성과를 거둬왔다.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그동안 쿠웨이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를 밑거름으로 이번 프로젝트 수주했다"며 "쿠웨이트는 내년 정유공장 신설 및 기존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집중, 추가 수주로 명실상부한 쿠웨이트 건설시장의 최강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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