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건설수주 7조5300억원…전년比 18.6%↑
7월 국내건설수주 7조5300억원…전년比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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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7월 국내수주실적 / 자료: 대한건설협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한건설협회는 7월 국내건설수주액이 총 7조535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6%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공공부문수주는 토목과 건축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22.1%와 39.8% 증가하며 약 2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은 수서~평택 고속철도, 당진화력 9·10호기 기전공사, 평택복합화력 2단계 등 발전시설 공사발주 호조가 이어졌으며 건축은 은평뉴타운, 울산 우정혁신도시 공사 발주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비주거용 건축도 호조를 보였다.

민간부문수주는 약4조6100억원 상당이다. 비송~매송 간 민자도로, 광양항 7선석 신설공사 등의 발주에도 불구하고 플랜트·기계설치공사가 전년동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51.2% 급감해 전체 토목 수주는 33.1% 감소했다.

건축은 익산, 대구, 창원 등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졌으며 비주거분야도 삼성전자 화성반도체 공장, SK에너지 V-Project 등 대형 공장시설이 발주돼 3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62조3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발주부문 별로는 공공부문이 8.2%, 민간부문은 11.8% 늘었다.

임종구 협회 조사통계팀장은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민간 플랜트 호조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 전반적인 거시경기 둔화로 인한 설비투자 위축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주변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건설경기의 본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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