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벽산은 이사회를 열고 아이베스트투자 등이 보유한 934만주와 자사주 600만주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매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결의한 구주매출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2.4%에 해당되며 총 1534만주로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20~21일 청약을 진행한다.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의 20% 할인율을 적용하며, 자사주 매출로 조달된 금액은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설비 증설과 노후설비 교체 등 품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이전 벽산의 투자 매력과 미래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구주매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유통 주식 물량을 확대시켜 시장 내 수급을 개선하고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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