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욱 정책금융公 사장 "연내 산은 IPO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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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의계약 안하기로

[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3일 "산은금융지주 기업공개(IPO)는 연내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취임 1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은 IPO는 기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정부 지급 보증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국회에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라는 비관적인 반응이 우세하다"며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다음 정권에서 IPO가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산은금융지주의 지분 90%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책금융공사는 산은의 IPO를 통한 지분매각 대금으로 중소기업 지원 등 정책금융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산은법상 산은은 2014년 5월까지 최초 지분 매각을 시작해야 한다.

진 사장은 최근 유찰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주주협의회를 소집해 재매각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수의계약으로는 매각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1일 정책금융공사가 KAI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한항공 1곳만 참여해 유찰됐다. 복수 이상의 입찰자가 있어야 한다는 '국가계약법'상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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