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연평균 주가수익률도 높다"
"배당주, 연평균 주가수익률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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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배당기업들의 연평균 주가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배당수익률이 좋은 기업의 경우 장·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9일 NH농협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30일부터 1년간 이들이 제시한 배당관심주 15종목의 수익률은 5.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2%)을 크게 상회했다. 배당수익률을 포함할 경우 이들의 수익률은 9.0%로, 코스피 수익률을 4.1%포인트 웃돌았다.

장기적으로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1년간 이들이 제시했던 배당모형 상위 20%의 평균수익률은 23.8%로 코스피 수익률인 11.9%를 크게 앞질렀다.

배당주 중에서도 특히 3년 연속 배당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선오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년 연속 배당 기업의 수익률은 3년 미만 배당 기업의 수익률보다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비교적 양호하다"며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3년 미만 배당 기업에 비해 배당수준을 이듬해까지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선정된 2012년 배당관심주는 POSCO, S-Oil, KT&G, KT, KCC, 한전KPS, 신도리코, 한솔제지, 종근당, 아트라스BX, 휴스틸, 에버다임, ISC, 수출포장, C&S자산관리 등 총 15개 종목이다.

박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경우 꾸준히 이익을 내는 경향이 강하다"며 "저금리 시대, 이익 전망까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배당주는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준 대신증권 리서티센터장도 "현실적으로 3% 이상의 배당수익률에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이라면 장기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배당주 투자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좋은 투자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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