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지난해 화장품 생산·수출 '사상 최대'"
식약청 "지난해 화장품 생산·수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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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 및 수출실적이 연간 최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분석결과 6.2% 성장한 6조3856억원이었으며, 수출 8920억원, 수입 1조95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8%, 16.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 생산실적은 기초화장품 2조7305억원(42.8%), 기능성화장품 1조 6418억원(25.7%)으로 전체 시장의 68.5%를 차지했다.

이어 두발용 제품류 15.3%(9772억원), 색조화장용 제품류 4.9%(3124억원), 인체세정용 제품류 4.1%(2624억원) 였다.

전년 대비 생산실적 성장률이 높았던 제품은 2010년 최초로 화장품 유형이 신설된 체취방지용 제품류(243%)였으며, 손발톱용 제품류(11%), 기초화장용 제품류(8.8%), 기능성화장품(8.1%), 두발용 제품류(5.5%) 순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은 복합기능성 화장품이 생산액(36.2%)과 전년대비 성장률(42%)이 가장 높았다. 생산액은 자외선차단 화장품 4138억원으로 전체 25.2% 차지했으며, 주름개선 화장품과 미백화장품은 19%로 집계됐다.

미백제품은 전체 기능성화장품 중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지만 성장률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반면 자외선차단제품과 주름개선제는 각각 12.3%와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2억 2868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으로 전체 점유율 31.7%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홍콩, 대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화장품은 미국이 28.1%(2억 5742만달러)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프랑스 2억 5469만달러, 일본 1억 8793만달러 순이었다.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1.9%로 12위를 기록했다.

식약청은 "2011년 생산, 수출 및 수입실적 증가추세로 볼 때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은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GMP 및 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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