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이어 오비맥주도!…'도미노' 가격인상
코카콜라 이어 오비맥주도!…'도미노'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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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코카콜라에 이어 오비맥주도 가격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등 음료·주류업계의 도미노 가격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코카콜라와 오비맥주는 각각 5~9%, 5.89% 수준의 가격인상 단행을 예고했다. 코카콜라음료는 243개 품목 중 41개 품목에 대해 17일부터 가격인상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코카콜라 250ml캔은 33원, 조지아커피 240ml캔은 20원, 스프라이트 250ml캔은 40원씩 오른다.

소비자가는 유통점 및 용량에 따라 50원~100원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또 500ml기준 코카콜라는 7.7%, 스프라이트는 7.6%의 인상률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사측은 "원가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당분간 추가인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도 맥주의 원부자재 가격 급등, 제조비·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오는 20일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가격인상에 들어가는 오비맥주는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ml기준으로 출고가가 1021.80원에서 1081.99원으로 60.19원 오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카스,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가 모두 5.89%의 인상폭으로 오른다.

한편, 같은 날 LG생활건강의 계열사인 해태음료도 써니텐 등 44개 품목의 가격을 2~15% 폭으로 인상한다. 또 지난 10일에는 음료업계 처음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던 롯데칠성음료가 사이다, 콜라, 커피, 주스 등 10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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