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3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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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국내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 수준에 근접할 것이며 최악에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국내외 경제 예측기관들은 유럽재정위기 및 국내 경기부진 등을 이유로 이처럼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하며 1분기(0.9%)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3분기에 전기 대비 0.1~0.2%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수 부양이 없으면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성장률 둔화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를 지목했다. 지난 7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8.8% 감소한 44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 감소 폭은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외국계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악의 경우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8%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마이너스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거시경제담당 부문장은 "3분기 성장률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지만 제로나 마이너스 수준으로 가면 굉장한 충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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