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에서 정몽헌 前 회장 9주기 추모식
현대아산, 금강산에서 정몽헌 前 회장 9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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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북한이 이번 주말 금강산 현지에서 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9주기 추모식을 열겠다는 요청을 수용했다고 현대아산 측이 31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주 금강산에서 정몽헌 회장 추모행사를 하겠다는 의견을 보낸 데 대해, 북한이 29일 '와도 좋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북측이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정 전 회장의 추모행사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금강산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방북단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해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다음달 3일 방북해 금강산에서 간단한 추모식을 연뒤, 회사 소유 시설물을 살펴보고 당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번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8월 금강산의 남측 재산권 처분을 단행하고 관련 인원을 전원 추방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아산 소유 식당인 `온정각'을 '별금강'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중국인 등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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