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내달 1일 정식 서명
한·터키 FTA 내달 1일 정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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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우리나라와 터키가 다음달 1일 자유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한다.

30일 외교통상부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달 1일 터키 앙카라에서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부 장관과 한·터키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터키 자유무역협정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터키 FTA는 우리나라로서는 9번째로 서명하는 FTA로, 터키로서는 우리나라가 46번째로 FTA를 체결한 국가이다.

양국은 지난 2010년 3월 협상 출범 선언한 이후 4차례 공식협상을 열었고 지난 3월 한·터키 정상회담에서 협상타결을 선언했다.

터키는 유럽 인구 2위(7370만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제성장률 7.8%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과 터키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58억 8900만달러.

우리나라는 터키에 승용차, 합성수지, 선박, 자동차부품 등을 주로 수출하고 터키로부터는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나프타, 직물제의류 등을 수입해온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는 터키와의 교역을 통해 무역수지 42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터키 FTA는 양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협정인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한․터키 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정식서명 이후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에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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