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미행' 삼성 직원 조사 3개월째 '공전', 왜?
'CJ 미행' 삼성 직원 조사 3개월째 '공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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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미행 사건에 연루된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지 넉달이 됐지만, 이들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상자들이 의도적으로 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8일 검찰 및 재계에 따르면, CJ 이재현 회장 미행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CJ 이재현 회장을 조직적으로 미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직원 5명이 출석을 계속 미루고 있다는 이유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삼성 직원들은 해외 지사의 감사를 명목으로 장기 출국 중이거나 수시로 입출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해당 직원들이 감사팀 소속으로 일상적인 경영진단 업무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수사를 회피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CJ그룹 이 회장 자택과 회사 주변을 배회하며 이 회장의 동향을 감시하고, 대포폰을 이용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로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 5명을 지난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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