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만도가 노조의 파업에 맞서 27일 오후 3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측은 그동안 노조의 잔업 거부와 부분 파업 등으로 부품 재고가 하루 납품량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가 1일 전면 파업에 들어가 사무직 인력으로 생산을 계속하기 위해 직장 폐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14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법정 근로시간 준수 투쟁을 시작했고, 지난 3일부터는 부분 파업을, 다시 오늘(27일) 하루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노조는 오는 30일 여름 휴가에 들어간 뒤 다음달 6일에는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법정근로시간 준수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었다.
만도는 자동차 제어장치 및 조향장치 등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해외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부품업체로 종업원 4천400여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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