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위례·동탄2·판교 등 2기 신도시 대거 분양
하반기 위례·동탄2·판교 등 2기 신도시 대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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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교통망·기반시설 '눈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2기 신도시 분양물량이 총 1만3160가구에 달해 분양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1기 신도시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2기 신도시의 성공판으로 꼽히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 동탄2, 판교신도시는 다른 2기 신도시에 비해 교통망과 녹지공간 등 기반·생활시설이 우수한 편"이라며 "테크노밸리 및 산업단지 등 신도시 인근 자족기능에 필수적인 업무시설도 풍부해 주거수요 또한 탄탄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심이나 도심과 가깝게 입지하면서도 인근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권 최후의 '착한 분양가' 아파트로 불리면서 공급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전용 106~112㎡, 총 549가구의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로 인근 송파구 평균 시세보다 약 20%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힐즈'의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3.3㎡당 평균 200만원가량 저렴하다"며 "강남권이라는 입지에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분양에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내달 롯데, 우남, 호반, KCC, GS, 모아종합건설 등 6개 건설업체의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랠리가 이어진다. 동탄2신도시에서 연내 분양을 확정한 곳만 14개 단지, 약 1만1000가구다. 총 9200억원 규모의 동탄산업단지(2013년 6월 준공예정)가 직선거리로 약 2.5㎞ 거리에 있는데다 삼성전자 R&D, 기흥·화성사업장 등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판교신도시에서는 C2-2블록과 C2-3블록의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블록 모두 전용 96~203㎡로 구성되며 총 931가구 규모다. 2013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의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총 8만여명이 넘는 배후수요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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