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만발' 용산, '강남불패' 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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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개발호재에 발전 가능성 높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용산지역의 경우 각종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강남불패 신화를 용산이 대신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패신화'를 이어가던 강남지역의 인기가 유럽 재정위기와 맞물려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이 대체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6월 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용산과 강남의 매매가 변동률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강남은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5%로, 서울 25개구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 반면 용산은 –0.3%를 기록, 서울 25개구 중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김지윤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용산이 다양한 개발호재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시장 침체기란 불황의 여파가 가격 하락폭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조성되면 67조원의 경제효과와 3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총 242만6866㎡ 규모의 용산 민족공원이 조성돼 넓은 녹지공간까지 형성하게 된다.

또한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가 건립 예정에 있어 가치가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남산~용산 민족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남산 그린웨이' 조성 등의 호재도 있다. 이밖에 용산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도심권 유동인구가 많으며 KTX를 통해 지방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지윤 연구원은 "향후 용산의 인기가 지속돼 강남을 뛰어넘는 서울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용산권 분양단지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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