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성적, 매출 '쑥' · 이익 '뚝'
대우건설 상반기 성적, 매출 '쑥' · 이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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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수주, 매출액 각각 10%, 14.7%↑…당기순이익 22.6%↓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의 상반기 및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규수주와 매출, 매출총이익 등은 두 자리 수 증가율로 호조세를 보였다.

25일 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319억1600만원, 764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6%, 22.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900억9000만원으로 26.30%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1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했으나 신규수주와 매출은 각각 6조4748억원, 3조80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4.7%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 1분기 주택부문의 손실에 따른 영향"이라며 "1분기(514억원)와 비교해 2분기(1319억원)에 큰 폭으로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호조세를 보이며 올해 연간목표(8조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77% 이상을 달성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택·건축부문에서 위례 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성남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다, GK해상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 비핵심자산의 매각도 계획돼 있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 증가는 지난해 주택·오피스텔 공급 증가 물량이 올해 매출로 전환된 데다 해외 매출비중이 31.3%에서 42.7%로 확대되는 등 해외 중심 사업구조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오만 수르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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