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예비전력 '뚝'…전력수급 '비상'
폭염 속 예비전력 '뚝'…전력수급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예비 전력이 300만kw대로 떨어지면서 전력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30분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7271만㎾로 전력예비율은 420만㎾(5.7%)에 불과한 상황으로, 전력당국은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전력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가 7291만㎾(예비율 6%)로 여름철로는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전력거래소는 "23일과 24일에 이어 사흘 연속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되는 전력 수요는 7330만㎾로 24일 기록한 7291만㎾보다 39만㎾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전력이 400만㎾이하로 떨어지면 전력 비상 1단계인 '관심' 단계를 발령된다. 전력 당국은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전국 발전소는 출력을 최대한 높이고 전력수요 관리를 확대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후 300만kW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일부 업체의 전원을 차단하며 100만kW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정부가 공급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실시하게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