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 중심으로 전환해도 韓 총수출 변동없다?"
"中 내수 중심으로 전환해도 韓 총수출 변동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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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중국의 성장구조가 내수 중심으로 전환되더라도 한국의 총 수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배상인 한국은행 신흥경제팀 조사역은 '중국의 성장 패러다임 전환이 여타 국가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이 내수 위주로 바뀌면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한국의 제3국 수출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배 조사역은, 중국이 현재 수출·투자 주도의 성장을 내수·소비 중심으로 바꿀 경우 투자율이 하락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돼, 패러다임 전환 5년후 한국의 對중국 수출 증가율이 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국에 소비재를 주로 수출하는 유럽국가들은 중국의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인한 수출 증가율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배 조사역은 중국을 제외한 제3국 수출시장 수출 증가율이 0.9%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조사역은 "한국의 총 수출에서 중국(29.7%, 2011년 기준)과 제3국(70.3%)이 차지하는 비중을 이용해 산출하면,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을 0.7%포인트 낮아지지만 제3국 수출증가율이 0.7%포인트 높아져 총 수출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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