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모니터링 강화"
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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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경기침체로 가계 빚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3400억원(1.29%) 증가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73조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0.83%) , 기업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400억원(2.33%) 늘어났다.

대출채권의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5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83%로 전월대비 0.03%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원 대비 0.02%, 기업대출 연체율은 1.49%로 전월대비 0.05% 각각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PF대출의 연체율은 6.27%로 전월대비 0.25% 하락했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 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대출채권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고 연체율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출채권의 증가 추이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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