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홍콩 공모시장에서 한국계 사상 최대 규모인 17억5000만위안(2억8000만달러) 규모의 딤섬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딤섬본드는 홍콩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발행채권은 만기 3년에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3.25%, 미국 달러화 스왑 후 금리는 리보에 1.39%를 가산한 것이다. 달러화 시장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에 비해 0.1%포인트 정도 낮다고 수은 측은 설명했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스와 HSBC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은 홍콩에서 국내물로 간주되고 수은에 비해 신용등급이 한단계 위인 중국계 정책금융기관 채권과 비슷한 금리를 달성해 조달비용을 낮췄다"고 말했다.

수은은 지난해 8월부터 총 17건, 4억7000만달러 상당 딤섬본드를 홍콩 사모시장에서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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