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내게 맞는 '로밍 서비스'는?
휴가철 내게 맞는 '로밍 서비스'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금폭탄 피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런던올림픽과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지에서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 로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 3사도 해외에서 데이터통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중 처음으로 충전한 금액 내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로밍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T로밍 안심통화 369'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은 3만원·6만원·9만원 중 원하는 금액을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금액에서 차감되는 음성 통화 발신 및 수신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충전 잔액 소진 시 발송되는 안내 SMS를 통해 계획적인 로밍 요금 설계를 할 수 있다. 지속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금액을 충전하면 된다.

이외에도 로밍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는 국내 이통3사가 제공하는 요금제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60개국) 가장 저렴한 요금(1일 9000원)으로 사용 가능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이다.

KT는 '올레모바일 보다폰 패스포트' 서비스를 선보여 가입자들이 하루 1만5,000원에 영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보다폰 서비스망으로 데이터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통화요금도 1분당 500원으로 대폭 낮아지며 로밍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직장인과 학생 로밍 고객들이 특히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 기간까지(8월12일) 해당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전원에게는 일 기본료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할인해주며 '내 생애 첫 데이터로밍 무제한 이벤트'와 '친구 추천 로밍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KT는 지난달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알뜰하게 로밍 이용이 가능한 '올레 모바일 어학연수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해당 서비스와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로밍 요금 5천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8월 말까지 제공 한다.

LG유플러스가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객들이 LTE 스마트폰을 이용, 무선데이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로밍 무제한 데이터 One Pass 요금제' 및 '유럽 최저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출시한다.

무제한 데이터 One Pass 요금제는 일 1만원에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11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하루에 여러 국가를 방문해 데이터를 이용해도 1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데이터 One Pass요금제 출시를 기념, 해당요금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7월과 8월 2달 동안 해당국가의 와이파이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 LG유플러스는 유럽 10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과 북미지역(미국, 캐나다)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데이터를 최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럽 최저 데이터 정액 요금제도 선보였다.

그러나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일이 없고 의도치 않은 요금이 부과될까봐 염려된다면 아예 데이터 로밍을 차단해야 한다. 만약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로밍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로밍 차단은 크게 사용자가 단말기에서 직접 하는 것과,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단말기에서 직접 차단하는 방법은 휴대폰 오류로 차단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고객센터 앱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