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국내 여신사 최초 유럽진출
현대캐피탈, 국내 여신사 최초 유럽진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英산탄데르와 합작사 출범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현대캐피탈과 유럽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현대캐피탈 영국'(Hyundai Capital UK Ltd.)이 15일 정식 출범했다.

▲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왼쪽)과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마그다 살라리치(Magda Salarich) 사장이 지난 13일(한국 시간) 영국 레드힐 소재 현대캐피탈 영국 본사에서 출범 기념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캐피탈 영국의 초기자본금은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로 현대차·기아차·현대캐피탈과 영국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이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했다.

앞으로 현대캐피탈 영국은 영국 내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부금융 업무와 현지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영국 현지 영업 개시로 유럽 내에서의 현대자동차그룹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여신전문회사 최초의 유럽 진출로 한국 여신전문회사의 위상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관계자 또한 "현대캐피탈 영국의 자동차금융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영국에서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국 내 고객과 딜러들은 앞서는 금융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도 "한국의 가장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기업인 현대캐피탈과 유럽의 대표 은행인 산탄데르가 현대,기아차의 유럽 내 고객 확장기지로 영국을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된 자금는 유럽연합에 투자하려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영국이 최적의 국가임을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2011년 영국에서 11만7664대(현대차 6만3992대, 기아차 5만3672대, 글로벌인사이트 기준)를 판매해 포드, GM, 폴크스바겐에 이어 4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