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아파트 단기수요예측 모형'을 개발해 내달부터 발표한다.

이번에 개발된 모형은 금리 등의 거시경제지표와 아파트 공급량, 미분양 등의 분양상황 변화가 신규 아파트 판매(분양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개별 지역에서 1년 이내에 판매될 수 있는 아파트 총 수요가 몇 가구이며 현재 어느 정도가 공급돼 있는지 등의 지역별 수급변화를 월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조미정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지역별로 사업성이 많은 지역에서는 공급이 몰리고 다시 침체가 되는 등 반복되는 양상"이라며 "모형을 이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단기공급계획에 활용함으로써 미분양 감소, 수급 불균형의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리얼투데이는 본 모형의 연구 방법론 및 연구 자료는 정보보호 등의 특약이 없는 한 홈페이지(www.realtoday.c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연구실장은 "앞으로 회사에서 개발되거나 개발된 지식은 공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연구 노하우가 없는 기업이나 개인적인 연구 등에 많이 활용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모형은 '아파트시장의 지역별 단기수요예측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국토도시계획학회지 6월호에 게재됐다.

성재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