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KB·우리 등 5개 은행, 세계 100대 은행 포함
산은·KB·우리 등 5개 은행, 세계 100대 은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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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조사 대상 포함되자 세계 71위로 '껑충'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5개 은행이 포함되고 산은금융지주는 조사대상에 포함되자마자 세계 71위, 국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The Banker'지 2012년 7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00대 은행에 국내은행은 전년에 비해 1개 늘어난 10개 은행이 포함됐으며, 이 중 5개 은행(전년 3개)은 세계 100대 은행에 선정됐다.

산은지주는 올해부터 조사대상에 포함됐으며, 세계 71위로 국내은행 중 순위(기본자본 기준)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KB지주(72위), 우리지주(74위), 신한지주(79위), 농협(98위)의 순으로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이밖에 하나지주(101위), 기업(117위), 외환(154위), 부산(316위), 대구(354위) 은행은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우리지주가 세계 8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신한지주(86위), KB지주(88위) 등의 순이었다. 산은지주, KB지주, 농협, 하나지주, 외환, 부산 은행의 순위는 전년보다 상승했으나 우리지주, 신한지주, 기업, 대구은행의 순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국내은행의 자본 충실도와 수익성·자산건전성 등 경영건전성지표는 주요국 대형 은행에 비해 양호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지역(중동 제외)의 세계 1000대 은행은 총 343개로 전년(339개)에 비해 4개 증가했으며, 신규 진입한 은행 수는 대만이 5개(총 2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3개(104개), 한국,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브루나이 각 1개 순이었다.

아시아지역 최대은행(기본자본 기준)은 ICBC(中)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전년 3위였던 China Construction Bank Corporation이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국내 최대은행인 산은지주는 아시아지역에서 20위를 차지했으며 KB지주, 우리지주, 신한지주가 그 뒤를 이어 21~23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18개 은행 중 2개 특수은행(수출입, 수협)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한국씨티은행과 SC은행은 각각 Citigroup, Standard Chartered에 합산됐으며 지방은행은 지주회사에 합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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