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악화…뉴욕·유럽증시 동반 하락
美 고용지표 악화…뉴욕·유럽증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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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스페인 국채금리가 불안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도 3개월째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24.20포인트, 0.96% 떨어진 1만2772.47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90포인트, 0.94% 떨어진 1354.69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8.79포인트, 1.30% 내려간 2937.33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마찬가지.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0% 하락한 254.41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1.3% 오르며 5주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56% 하락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1.78%, 1.95%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2.14%나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가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8만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3개월 연속으로 10만명에 못미쳤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전날 금리 인하가 유로존 위기를 달래지 못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급등해 연 7% 선을 다시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 원윳값도 3%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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