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엠씨넥스 "휴대폰·車 카메라 모듈 선도할 것"
상장 앞둔 엠씨넥스 "휴대폰·車 카메라 모듈 선도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6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국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됐습니다. 이제 상장을 통해 글로벌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휴대폰 및 자동차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엠씨넥스 얘기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오는 2020년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 및 보안기기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국내 4위,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세계 최소형 VGA, 2M 자동초점기능(AF:Auto Focus), 3M AF 카메라 모듈을 잇따라 개발하며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동 초점 기능 특허를 포함해 21개 등록 특허를 보유 중이며 현재 16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엠씨넥스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는 3개 공장을 갖추고 전체 매출의 약 60%에 해당하는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을 주요 납품처로 두고 있어 안전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 대표는 "계속 증가하는 휴대폰 및 태블릿PC 수요와 더불어 해외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선전 등은 엠씨넥스의 성장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엠씨넥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8%, 78% 증가한 2153억원, 161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6%에 달한다.

엠씨넥스는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 및 개발, 공장 자동화 설비 투자, 재무건전성 유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200원~1만86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0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129~148억원 규모로 오는 9~10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7월 말로 예정돼 있다.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