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하이마트 인수 기대감 재부각 '↑'
롯데쇼핑, 하이마트 인수 기대감 재부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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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6000원(1.94%)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마트는 3일 한국거래소의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답변 요구에 대해 "지분 매각 대상 주주들에게 MBK파트너스와의 우선협상계약 연장을 요청했지만 주주들의 거부로 우선협상기간이 전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배타적 협상기한인 지난 2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롯데 쇼핑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전날 MBK파트너스의 우선협상계약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하고,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며 "이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보다는 유통업체가 하이마트를 인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시너지 없는 인수합병은 비싸다"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롯데쇼핑, 이마트 등과의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이마트는 6월 말 현재 31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쇼핑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76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며 "롯데쇼핑과 하이마트를 합산할 경우 전국적으로 1000개가 넘는 체인화 점포가 운영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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