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올해 고졸 120명 채용…창립이래 '최대'
산은, 올해 고졸 120명 채용…창립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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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고졸 신입행원 선발절차 중 1차 실무자 평가 시 체육활동 면접 진행 모습.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20명의 고졸신입행원을 채용한다.

27일 산은은 2012년 고졸 신입행원 최종합격자 60명을 발표하고, 내달 말 채용을 완료할 예정인 KDB다이렉트 행원 60명을 합해 올해 고졸채용 전체 규모가 1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고졸채용보다 30명(35%)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최종합격자 60명 전원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선채용한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채용인원이 10명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30명, 영남 15명, 충청·강원 8명, 호남·제주에서 7명이 뽑혔다.

또한 서울여상(3명), 선린인터넷고(3명), 부산여상(3명) 등 전통 명문상고뿐 아니라 남해, 충주, 옥천, 당진, 익산 등 지방 소도시 학교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 이에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수가 지난해 36개에서 올해 45개로 늘었다.

산은은 이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입행 뒤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대학 졸업 뒤에는 대졸 신입행원과 동일한 직무경로 기회를 준다. 이 가운데 남자 고졸 행원은 7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남자 고졸행원은 입영시 군복무 기간의 경력을 인정하고 기본급의 50%를 지급한다.

이번에 채용한 고졸 신입행원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오는 12월 초순 입행할 예정이다. 산은은 '입행 전 사전연수 프로그램'으로 △금융전문가 특강·선배와의 대화 등이 포함된 금융캠프 △멘토링 프로그램 △영업점 체험 △기초 금융지식·금융실무 학습을 위한 맞춤형 사이버 교육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삼규 산은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고졸채용은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산은의 채용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취업개시연령을 낮춰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의 올해 대졸신입행원 채용인원은 114명으로, 올해 총 신입행원 채용규모는 234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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