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 글로벌 콩그레스' 개최
KT, '와이파이 글로벌 콩그레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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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KT는 세계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협의체(WBA)와 함께 전 세계 와이파이 활성화 및 미래 기술 등을 논의하는 '와이파이 글로벌 콩그레스'를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WiFi 관련 국제 행사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KT는 WBA의 보드멤버로서 이번 서울 행사의 호스트를 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세계 80여개의 대표 통신사들이 만나 와이파이 신기술 및 와이파이 자동 로밍 등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BA는 무선 광대역 통신 서비스 개발과 사용자 표준에 관한 협의체로, 지난 2003년에 결성돼 BT, AT&T,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NTT도코모, 시스코, 구글, 인텔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제조사를 포함한 8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행사 오프닝에서 '스마트 대중화 시대 와이파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을 했다. 표 사장은 "KT는 데이터 폭발 시대를 맞아 '3W+LTE' 토털 네트워크 전략과 새롭게 진화된 와이파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접속 환경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품질과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3G, LTE와 와이파이 간의 자유로운 이동성(Hand-off)을 지원해 대용량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는 유무선 망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더욱 진화된 와이파이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올 2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최고의 기술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을 비롯, '최적 AP 자동접속 기술'과 '와이파이 해킹 AP 탐지 솔루션',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제조사 등 80 여개 사업자, 200여명이 참석해 차세대 핫스팟 등 와이파이 미래 기술 및 전략, 와이파이 로밍 등 와이파이 서비스 활성화와 데이터 오프로드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와이파이 로밍 이용 절차 개선을 협의해, 앞으로는 고객이 해외에서도 '자동 와이파이 로밍' 방식으로 더욱 쉽게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WBA 회원사는 전 세계 1백만개의 핫스팟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억 명의 가입자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와이파이 글로벌 콩그레스에서는 중국 차이나유니콤, 휴렛패커드, T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신규 회원으로 참여해 더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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