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서울 시내 일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이 오는 일요일(24일) 문을 연다.법원이 22일 대형마트 등의 영업 시간을 제한해 의무 휴업을 하도록 한 지자체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소재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들은 오는 일요일 정상적으로 영업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와 재래시장 활성화 간 인과관계가 증명되지도 않았다면서, 이번 법원 판결은 소비자들을 위해서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형마트 3사는 지난 4월10일부터 영업이 제한돼 지금까지 총 4차례 의무 휴무를 하는 동안 5% 안팎의 월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는 지자체를 상대로 한 개별 행정소송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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