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오피스텔 분양열기 '후끈'
강남권 오피스텔 분양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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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에도 강남권 오피스텔은 내놓기만 하면 팔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에는 오피스텔 5개 단지, 1462실이 공급됐으며 최고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공급한 '잠실 아이파크'는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삼성중공업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한 '강남역 쉐르빌'도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효성이 같은 지역에 공급한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더퍼스트'도 평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했다. 이달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된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평균 23.6대 1, 최고 529대 1이라는 경쟁률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수요가 풍부해 소형 오피스텔 공실률이 적다"며 "환금성도 뛰어나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말 강남3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향후 분양되는 물량에 대해서도 많은 수요자들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고층 오피스 건물이 강남권에 대거 들어서면서 주변 오피스텔 매매가와 임대료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강남구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강남구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연내 강남권에는 총 5개 단지, 256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대우건설의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가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는 대우건설이 '청담역, 강남 푸르지오 시티'에 이어 강남권에 공급하는 3번째 야심작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3호선 양재역 사이에 들어선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구성됐으며 1~2인 가구 및 임대 수요에 맞춰 전용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이뤄졌다.

유탑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 보금자리지구 업무용지 2-1, 2-2 블록에 '강남 유탑유블레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총 513실, 전용 25~34㎡ 규모로 구성됐으며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강남 유탑유블레스'는 오는 22일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신영은 오는 8월 말 강남 보금자리지구 초입에 '강남 지웰에스테이트'를 공급하며 대상산업은 총 495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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