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해보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유력'
그린손해보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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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한국거래소가 그린손해보험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그린손보에 대한 심사 대상에 올릴 지 여부 판단을 마친 상황이다.

거래소는 그린손보에 대한 상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매매거래를 중지시킨 바 있다. 당시 거래소는 거래정지 원인으로 '이영두 그린손보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를 꼽았다. 이후 그린손보 매각 가능성까지 검토 항목에 포함해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거래소는 이영두 회장의 대규모 횡령금액을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시킨 주요 이유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거래소는 이영두 회장이 회삿돈 263억원 횡령 혐의를 포착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그린손보 자기자본 19.8%에 해당한다.

그린손보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가면 거래소는 15일 내 실질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기준 해당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상장폐지법인(그린손보)가 이의신청을 7일 이내로 할 경우, 다시 15일 이내 상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그린손보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확정 공시는 오후 5~6시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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